최근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정치 경제적으로는 북한 대조할 수도 없지만, 북한의 인권과 재중탈북자들의 인권 상황이 국제화되었는데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중국 사람들이 더 많다는데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적인 비리 사건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고 국제뉴스를 국민들이 청취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중국 사람들이 정치정세에 대한 감각이 둔해서일가? 요즘 티베트 사태로 하여 중국에서 피비린 학살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하여 세계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티베트족의 유혈사태로 인하여 올해 중국의 올림픽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들이 나올 만큼 국제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제기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일들에 대해서 중국의 언론들에서는 단 한 번도 보도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고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사태에 대하여 모르고 있다. 3월16일 날 10초 동안 보도는 하였지만 그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었으므로 중국인들은 개인 테러 행위로 보고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 큰 사태에 대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 중국 길림성 연길시 에는 조선족 자치주가 있고 조선족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들은 주로 문화가 같은 한국의 위성 TV 시청을 좋아한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여기에 대해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 특히 한국위성 TV가 개인들의 살림집에서 발견된 경우에는 상당한 벌금을 내게 한다. 그것은 한국의 위성을 TV를 청취하고 사람들의 사상의식이 바뀌게 되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환상을 가질 수 있다는 의려 때문일 것이다. 그런면에서 독재의 본성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차단하는 것이 기본 통치수단인 것 같다. 이 역시 감옥과 같은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래도 80년대 천안문 사건을 비롯한 민주화시위, 지금에는 티베트가 독립을 위한 저항운동을 하지 않는가? 북한에서는 인민들이 굶어죽으면서도 단 한 번도 내부반란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것은 김정일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다 막았으므로 북한주민들은 굶주림에 쪼들리면서도 이유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도 이와 꼭 같은 식으로 독재유형을 찾아보게 된다. 얼마 전 중국의 한 상인과의 대화에서 티베트 사태와 요즘 탈북자들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난생 처음 듣는 소리라고 하였다. 또한 길림성의 주민 5명과 대화를 나누었지만 단 한사람도 이런 일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심지어 판단기준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탈북자들을 자기나라로 돌려보내는데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 되묻는다. 국제사회는 왜 이런 나라에서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을 진행하려하는지 새내기 기자로써는 이해할 수 없다. 형제의 나라라고 하는 북한 김정일 독재정권의 인권유린, 비핵화도 이끌어 내지 못하면서도 말이다. 박미영 기자 (도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