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22명의 북송에 대한 진정이 접수돼, 국가 인권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고 KBS방송이 23일 보도했다.

탈북자들의 연합단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는 23일, 지난달 22일 북한 주민 22명의 북송과 관련해 국가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고 밝혔다.

북한민주화위원회 관계자는, 황해도 주민 22명에 대해 국정원 등이 편파적으로 조사했는지 등과, 이들의 생사 확인 여부,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해 진정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인권위는 이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해군 등에 대해 관련 자료를 내출 것을 요청하는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정원은 자료 제출을 거부했고, 국방부와 해군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