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건설회사 대표가 주도했다는

성접대 사건은 실제와는 달리 매우 치밀하고 교묘하게

확대, 재생산되었을지 모른다고 상상을 해보자.

비리와 섹스가 합쳐진 최악의 스캔들로

여성들과 우리사회 저명인사들을 희생양으로 등장시켰다.

그런데 의문을 갖는 것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동영상과

사건 알리바이를 조작하여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내고

도덕성을 훼손시켜 대통령의 권위에 치명상을 입히려는 것이 아닌가?

비록 관련되지 않았다고 해도 이런저런 저명인사들의 연루설을

언론에 한 달 정도만 퍼트려도 청와대 이미지가 추락되고

남한 사회의 혼란을 달성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보다 간단하고 탁월한 선전선동 전술이 어디 있을까?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무산과 김병관의 낙마를 기다리며

지금쯤 성공적인 사이버테러와 치명적인 성접대 테러를 치하하는

작자가 축하주를 마시며 평양의 밤을 즐기고 있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