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낮춰 부르기에 대한...
교황 오시기 하루 전에 전광석처럼 시행된 서울시 교육감에 의한 애국가 낮춰 부르기 시행령은 현재 대한민국 사람 어느 누구도 그 위험성의 절박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동창분들께 호소합니다. 경기교육감의 9시 등교건과 함께 하루 사이에 시중에 발표된 애국가 3도 낮춰 부르기 시행령은 애국가를 기피시키기 위한 전교조의 전략으로 보여 집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음악에 쓰이는 “라” 음정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국제기준이 1초에 440입니다만 국내무대에선 443, 국제무대에선 445를, 녹음에서는 450으로 발매되기도 합니다. 1초에 떨림이 440과 445의 느낌의 차이는 같은 음정인데도 축제장과 장례장의 차이로 느껴지는데 애국가를 3도나 ㅠㅠ 낮추다니요...
애국가의 원곡에서 느껴지는 기백과 장엄함은 어느 국가보다 세계 최고라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3도 아래는 노래가 단조의 기운이 느껴지는 아주 우울하고 어두운 맥 빠진 애국가로 변해 버립니다. 그래서 애국가 3도 낮춰 부르기는 운동권 노래보다 하위에 두려는 무서운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애국가 3도 낮춰 부르기의 심각성에 대하여 아무도 못 느끼는 것 같고 관심이 없다고 생각들 하시는 것 같아 몇 일 밤을 꼬박 지세 뒤척이다 청와대 게시판에도 올려 보고 조갑제닷컴에는 올리는 방법 모르겠고...
태극기를 조기형태로 만들어 버리는 “애국가 3도 낮춰 부르기” 이런 무서운 음모를 여러분이 같이 힘이 되어 막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영향력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시던지 글을 좀 정리해서 퍼뜨려 주시던지... 영혼을 갑자기 도둑맞은 느낌입니다.
KBS교향악단 김필주(바이올린 수석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