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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달 속에 어리는 아픔을 듣습니다.
구국의 시 

바다 속으로 흐르는

달빛의 노래를

가슴을 열고

나는 들었습니다.

 

슬픔이 없는 세월의 꿈은

저 만치서

피어나는 달빛의 꽃으로 만발이고 있었습니다.

 

내가 본 달은

이렇게 가슴 조리게 하는 기나긴 어둠의 밤을 밝히고자

온 종일 최선을 다해

태양빛을 최대한 머금고 또 머금도록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비로소 달의 아픔을 보았습니다.

나는 비로소 달의 인내를 보았습니다.

 

나는 비로소 달 속에 어리는 아픔을 듣습니다.

북한주민의 고통을 들었습니다.

 

오늘도 저 바다를 채우는 달빛은 내로 애가가 되라 합니다.

애곡이 되라 합니다.

어느 때는

구국의 꿈을 꾸는 마음으로 가라고

잔잔한 물결 속에 수많은 달이 되어

출렁이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가슴 속으로 들어 보십시오.

달빛을 통해 내 마음의 풍금을 울리시는

예수님의 아픔을 들어 보십시오.

 

 

 

등록일 : 2008-07-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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