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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아가페로 쏟아지는 봄비라.
북한 땅을 어서 속히 녹여 주소서. 거기에 자유와 사랑이 가득 움돋게 하소서.
구국기도 

한밤이다.

봄비 내리는 소리가

굳게 닫힌 창문 틈으로 들어온다.

부활절이 시작되는 밤에 내리는 봄비이다.

아, 이것이 정녕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봄비처럼

내리는 것인가?

나는 온 정성을 다해

봄비의 소리에 젖어들다 잠이 든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봄비처럼 내리기를 소망하면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살아나신 

예수의 부활은 아가페로 쏟아지는 봄비라.

 

정겹게 내리는 봄비에

60년 혹심하게 얼어붙었던 땅이 녹아지고

북한주민의 인권 개선의 싹이 무수하게 돋아나라.

 

돈과 쾌락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 속을

녹이는 봄비가 되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돋아나라.

 

기만과 모진 폭력에 짓이겨져서 노예로 길들여지는 한반도 거주민들

속으로 내리는 봄비, 공포에 얼어버린 마음들을

녹이고 녹이는 봄비 되어

자유를 위해 희생하는 투쟁으로 다함없이 돋아나라.

 

겨우내 얼어붙었던 동토의 땅을

녹이고 또 녹이는 봄비 되어

북한주민을 해방하라는 소리로 무수한 소리 모아져 천둥소리로 돋아나라.

 

삼천리금수강산에 뿌리를 박은

모든 민초들아

이 봄비에 젖어

사랑과 자유의 함성으로 돋아나라.

 

나는 거기서

예수의 부활을 보겠노라.

나는 거기서

이웃을 아가페로 사랑하게 하는 남녘의 땅과

아가페로 녹아지는 북녘의 땅들을 보겠노라.

 

아, 3월의 부활절.

참 사랑과 자유가 소생하도록

돋아나게 하는 봄비로 나타나는 생명의 환희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라.

 

한반도를 덮은 착취의 먹구름을

모든 강포의 먹구름을 걷어가고

이웃을 위해 희생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봄비는 내려라.

자유를 위해 희생하고 투쟁하게 하는 비는 내려라.

60년 폭정에 얼어붙은 내 가슴을 녹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비는 내려라.

모든 공포와 공갈협박과 죽음의 공포를 이기게 하는

생명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비는 내려라.

나는 그 봄비에 흠뻑 젖어

자유를 내고 사랑을 내는 싹이고 싶어라.

 

그 비에 촉촉이 젖어 녹아가며

감사와 환희와 기쁨을 소리 지르는

내가 되게 하라.

 

 

<구국기도생각>

 

 

 

 

등록일 : 2008-03-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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