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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리랑 공연단 선발에 “내자식은 못 보내”
결국 가난하고 힘 없는 집안 아이들만 고역을 당한다
김현정 기자 

최근 북한당국이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인 ‘아리랑’ 참가자 선발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자녀들을 공연단에서 제외시키기 위한 학부모들의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노동자절(5·1) 명절 휴식을 마치자 평양시내의 학교별로 아리랑 공연 참가자 명단 작성이 시작됐다”며 “김(정은) 대장 시대에는 공연이 중단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가졌는데 낭패다,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공연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비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북한주민들 사이에서 ‘눈물의 아리랑’이라고 불리는 아리랑 공연은 훈련과 본공연을 포함해 4, 5개월 동안 극심한 육체 훈련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강요하며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가면 학교도 못가고 훈련에 매진한다.
 
공연 첫 해인 2002년에는 아리랑 공연단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TV를 선물해 부모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이후 나일론으로 만든 담요 정도가 고작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부모들은 “일주일 장사로 챙길 수 있는 담요 따위로 다섯 달 동안 도시락을 싸주며 자식을 고생시키려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불만을 토로한다고 한다.
 
또한 간부인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500달러(북한돈 약 200만원)를 뿌리더라도 정상적으로 공부시키는 것이 마음 편하다는 말이 돈다”며 “결국 가난하고 힘 없는 집안 아이들만 고역을 당한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김현정 기자

 

 

 

 

등록일 : 2012-05-04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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