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그곳에 무장된 인력이 있다면.

그들이 누구며 어디서 왔다는 것일까?

그들이 머리를 깎고 종교인처럼 변장하고 있다면

그들은 누구일까?

그들이 만일 그곳에 은거하며

날마다 출동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면 그들은 누구일까?

세상에서 은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주변이 깊은 산 속이고 그것에서 그곳으로 연결하는 통로가 있다면

언제든지 은폐엄폐가 가능한 것인데.

그들은 행동대원이고

그들의 주민거주지는

없고

다만 있다면 상부의 명령이 그들의 주소지라.

명령에 따라

그들을 그곳에 존재하게 하는 것인데

그들이 거기에 있다면

그들을 통해 지령을 이루고자 하는 종교인들은 누구일까?

그들이 밤에 비밀리 어디로부터 와서 그곳에 거하면서

종교전쟁을 일으키는 비법을 전수받고 있다면

그들은 산야에 숨어

큰 목적을 이루기를 기다리는 혁명군일까?

언제든지 군인은 명령에 따라 종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영화 같은 얘기뿐이 아니라 사실인데

나라의 정보책임자들은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는지

있다면 그것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

과연 은거하고 있는

저들은 누구일까?

명령에 따라 움직이려고 모종의 지시를 받아 준비하는 저들은 누구일까?

왜 그때에 본부를 기습하고 거기에 자기의 사람들을 심고 거기에

숨겨진 혁명의 역량들을 은거시키고

아 ,과거의 혁명의 동지들이 거기에 모여

꿈같은 제자들을 교육하였으니

수령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부대가 되었으니.

너는 누구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인가?

그 때 전혀 뜻밖의 지문들은

거기에 노출 되었고

주인 없는 지문들은 누구의 것인가?

탈북군인들 중에 그때의 증거를 가지고 소리치고 있는데.

온 산야에 그들은 있고

그들은 거기서 훈련하고 있으며

그들은 거기서 때를 기다리며

숨어 있다면

과연 그렇다면

이 정권은 이를 무엇으로 막아 낼 것인가?

종교전쟁을 빌미하는 내란을 무엇으로 진압할 것인가?

저들 주민증이 없는 저들은 누구며 어디서 왔으며 또 무엇을 위해

저기서 맹훈련을 하고 있는가?

아는 자가 있다면 소리쳐라.

<구국기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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