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북한 인권 협의체가 6년 만에 정식 재가동됐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어제(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미한 북한 인권 협의’를 개최했습니다.
북한인권협의체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미한 간 북한 인권 공조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려는 목적으로 출범했으며 그해 10월과 11월, 이듬해 3월 등 총 3차례 개최됐었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회의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줄리 터너(왼쪽)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전영희 한국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 제공)
이후 6년 만에 미국 북한 인권 특사가 임명되고 협의 재개에 대한 미한 간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협의체가 이번에 다시 재가동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인권의 실질적인 증진을 위한 양자와 다자 차원의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VOA 뉴스
등록일 : 2023-11-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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