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입에 실패하고 중국 공안에 체포된 5명의 탈북자가 지난 12일 평양으로 강제 송환돼 처형될 위기에 처했다고 한국의 탈북자 지원 단체 대표가 밝혔다고 18일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한국의 탈북자 지원단체 피터스 대표는 “중국 정부가 투먼(도문)수용서에 갇혔던 5명의 탈북자를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중국에 도착하기 하루 전에 전격적으로 북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현재 고향인 함경북도로 보내지 않고 평양으로 직접 보낸 것은 북한 지도부가 이들을 주목하고 주민들에게 시범을 보이기 위해 가혹하게 처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피터스 대표는 “이 5명의 탈북자 중 4명의 어른이 시법 적으로 처형당하지 않도록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국제 사회, 국제기구, 관련 단체 등에 최대한의 도움을 호소했다.”고 덧 붙였다.
한편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대표는 “5명의 탈북자는 최종목적지가 한국이라는 것이 자연히 밝혀져 탈북을 이유로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며 “중국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그들을 북송했다는 것은 비인도적이고 야만적인 행동이다.”고 규탄했다.
장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