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아리랑집단체조를 공연하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이 공연의 뒤에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새벽 5시부터 밤늦게까지 고된 훈련에 시달리는 북한 인민들의 피와 땀이 스며있다.

특히 어린이들과 학생들, 대학생들은 아리랑공연 연습에 6개월 전부터 동원되어 공부도 하지 못하고 뙤약볕에서 무더위에 시달리면서 훈련을 강요당한다.

동작 한번 잘못하면 같은 동작을 수백번 반복해야하고 화장실에도 가지 못하고 비닐봉지에 볼일을 본다. 간식으로 우유와 빵을 주지만 우유는 마시고 빵은 가방에 넣었다가 굶고 있는 가족에게 가져간다.

배경대(카드섹션) 또한 그 고달픔이 보통이 아니다. 김정일의 사진이 나오는 장면에는 한번의 실수가 곧 정치범으로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긴장상태로 된다. 이렇게 고생을 하지만 그들에게 차례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