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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북송 된 9명의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 보장과 구명을 강력히 촉구한다.
글번호  197 작성일  2013-05-31
글쓴이  관리자 조회  25600
라오스 주재 한국 대사관은 탈북자들이 라오스 정부에 억류돼 있는 18일(10~27일) 동안 단 한 번도 이들을 면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송자 중에는 납북 일본인 아들도 있어
 “북한에서 배고파 죽느니, 죽을 각오로 한국에 가려고 한다”며 북한을 탈출한 9명의 청소년.
 
 
 대부분 부모 없는 고아인 이들이 사선을 넘는 과정에서 지난 라오스에서 붙잡혀 중국으로 추방되었다가 곧바로 강제 북송되는 비극을 맞이했다.
 
 죽을 각오를 하고 탈북했지만 북송된 그들의 인생은 앞으로 어떤 처지에 놓일지,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한국은 한국을 그리워하며 오고자 했던 그들을 결국 책임지지 못했다.
 
 이같은 결과는 북한의 적극적인 공세와 한국 대사관측의 안이한 대응으로 빚어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탈북자 9명이 라오스에 억류된 지 4일째 되는 13일, 이들을 보호했던 A 목사가 몰래 빠져나와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한국 대사관의 소극적인 태도가 문제였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라오스 주재 한국 대사관은 탈북자들이 라오스 정부에 억류돼 있는 18일(10~27일) 동안 단 한 번도 이들을 면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북한 대사관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국 대사관 직원을 가장해 탈북자들을 면담한 일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라오스 이민국 억류 당시 16일에는 탈북자들이 외출할 기회를 얻자 인솔자가 한국 대사관에 연락해 ‘탈출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한국 대사관은 ‘가만히 있으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의 한 관계자는 “라오스 정부가 20일쯤 탈북자들을 곧 (우리 쪽에) 인도하겠다고 하다가 전격적으로 북한에 넘겨줬기 때문에 사태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며 문제의 사안의 이유를 ‘라오스 정부의 비협조’로 돌렸다.
 
 특히 이번 탈북자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이례적으로 항공기를 이용 신속하게 평양으로 북송한 이유에 대해서는 ‘꽃제비’ 출신 탈북 청소년 9명 중 일본 정부가 납북 피해자로 인정한 여성의 아들이 있어 그동안 일본인 납북 사실을 부정해온 북한이 납북자 문제를 은폐하려고 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동아일보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납북된 일본인은 1970년대에 실종돼 2006년 일본 정부가 납북자로 공식 인정한 일본인 여성(당시 29세)의 아들(M씨 23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부국장은 29일 성명을 통해 북한은 이들 난민 9명의 현황을 투명하게 밝히고 이들이 자국을 떠난 이유로 처벌 받거나 보복 받지 않을 것을 공개적으로 보장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기사출처 http://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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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숄티 “탈북 9명 한국행 꿈 못이루고 잡혀가…2년을 준비했는데 허망하고 분하다”
 탈출계획 도운 숄티 망연자실
 
 
 "망연자실(devastated)할 뿐이다."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54·여)는 29일 동아일보 기자에게 ‘꽃제비’ 출신 탈북 청소년 9명의 강제북송에 대해 이같이 심경을 밝혔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북한 인권단체 북한자유연합을 이끄는 숄티 대표는 선교사 주모 씨와 함께 이번 탈북 계획에 처음부터 관여해왔다. 그는 “2년여에 걸친 탈북 계획이 이렇게 허망하게 끝날 줄 몰랐다”며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다시 잡아가느냐”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탈북 청소년 9명이 강제북송된 것을 언제 알았나.
 “이들이 라오스 이민국에 억류된 뒤 선교사 주 씨와 계속 국제전화로 통화하면서 사태 진전 상황을 체크했다. 주 씨는 지난주 금요일(24일)까지만 해도 ‘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런데 월요일(27일) 아침 갑자기 주 씨로부터 9명이 추방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늦은 저녁이다. 지난 주말에 사태가 급변한 것이 분명하다.”
 
 ―탈북 청소년 9명은 어떤 아이들인가.
 “북송된 9명을 포함해 12명의 탈북 청소년이 그룹을 이뤄 선교사 주 씨의 도움 아래 중국에서 6개월에서 최장 3년까지 지냈다. 이들이 올해 초 탈북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중국 공안의 단속을 피해 숨어 사는 것이 너무 힘들고 상황이 악화돼 탈출하기로 했다.”
 
 ―탈출 그룹은 어떻게 나눴나.
 “12명 본인의 의사에 따라 한국행 그룹과 미국행 그룹으로 분류했다. 미국행 그룹은 12, 13세의 가장 어린 아이 2명과 학습장애가 있는 16세 1명 등 3명이었다. 어린애들과 지적 장애가 있는 탈북자는 아무래도 미국으로 가는 것이 나을 듯하다는 주 씨의 의견도 참작했다.”
 
 ―탈출 계획은 언제 시작됐나.
 “1년 8개월쯤 전인 2011년 9월 미국행 계획에 먼저 착수했다. 작전명은 ‘비상(飛翔)하는 독수리 작전(Operation Rising Eagle)’이었다. 나는 탈북 어린이가 직접 쓴 편지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다. 답장을 받지 못했지만 미 국무부와 긴밀하게 공조해 미국행 계획을 진행했다. 한국 측도 도왔다. 2012년 8월 3명을 비교적 협조적인 태국으로 데리고 나오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9명의 안전 때문에 이들의 미국 입국 사실을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다.”
 
 ―곧바로 한국행 계획이 이어졌나.
 “미국행이 성공하자 한국행 계획에 착수했다. 미국행 루트대로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중간에 거쳐 가는 라오스에서 예기치 않게 불심검문에 걸린 것이다.”
 
 ―탈북자를 이송시킬 때 라오스를 경유한 적은 이번이 처음인가.
 “아니다. 과거 여러 차례 라오스를 거친 적이 있다. 라오스는 최근까지만 해도 탈북자 문제에 협조적이었는데 북한이 그동안 라오스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손을 쓴 듯하다.”
 
 ―지난해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 때 관련 청문회 개최를 주도하고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각종 노력을 펼친 바 있는데….
 “이번에도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은 라오스에 항의해야 한다. 탈북자들이 북송되면 고문을 받고 심하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도 이를 눈감고 보낸 라오스의 처사를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김정은 체제 이후 탈북이 줄었다고 하는데….
 “탈북 지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다. 탈북 방지 감시체제가 훨씬 강화됐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탈출한 어린이까지 추적해 데려가는 것은 김정은 독재가 얼마나 악랄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김정은 체제가 그만큼 허약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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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9명 평양 압송… 유엔 '중대한 우려' 성명
 라오스의 송환 조치 조사중
 
 
 朴대통령, 시진핑에 '탈북자 보호' 요청할 듯
 
 유엔난민기구(UNHCR)의 안토니오 구테레스 최고대표는 30일 라오스 경찰에 적발된 '꽃제비' 출신 탈북자 9명이 북송(北送)된 것에 대해 '중대한 우려(grave concern)'를 표명하고 이들의 안전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테레스 대표는 이 성명에서 "UNHCR은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자들이 망명 심사받을 기회를 갖지 못한 것을 우려한다"며 모든 국가들이 난민을 박해받을 위험이 있는 국가로 추방 또는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지킬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구테레스 대표는 이 성명에서 UNHCR이 라오스 정부의 송환 조치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테레스 대표의 성명은 9인의 탈북자가 북송된 후 유엔에서 나온 첫 번째 조치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탈북자 9명이 북송됐다는 보고에 몹시 안타까워했으며, 6월 말 방중(訪中) 때 탈북자 보호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탈북자 북송) 보고를 받고 마음 아파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할 때 전반적인 탈북자 문제를 의제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중 양국은 6월 말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의제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달 초 방미(訪美) 중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탈북자 북송은 "인도적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중국이 남한으로 보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탈북자를 직접 북한 당국자들에게 넘긴 라오스에 대해서는 외교부를 통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라오스를 통한 탈북 경로는 그동안 비교적 잘 유지돼 왔는데 북한이 보통 때와 다른 움직임을 보인 배경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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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송 꽃제비중 납북 일본인 아들 있다”
 ‘1970년대 실종여성 아들’ 첩보 입수… 외교부 “의심 있지만 신원파악 못해”
 北, 납북 은폐하려 신속 압송한 듯… 정부 “9명 북송” 본보 보도 공식확인
 
 
 한국 정보당국이 강제 북송된 ‘꽃제비’ 출신 탈북 청소년 9명 중 일본 정부가 납북 피해자로 인정한 여성의 아들이 있는 것 같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진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탈북자 9명이 28일 고려항공을 이용해 평양으로 북송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본보의 단독 보도를 공식 확인했다.
 
 ▶본보 29일자 A1면… [단독]탈북 꽃제비 9명 라오스서 中추방… 北요원이 바로 평양 압송
 ▶본보 29일자 A3면… 北, 中통과비자 이용 하루만에 강제북송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보 당국은 1970년대에 실종돼 2006년 일본 정부가 납북자로 공식 인정한 일본인 여성(당시 29세)의 아들이 라오스에서 강제 추방된 탈북자 중에 있었다는 첩보를 파악하고 이번 사건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그 납북 일본인 여성에게 20대 중반의 아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다. 탈북 청소년 9명 중 23세의 M 씨가 그 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첩보가 사실로 확인되면 일본인 납북 사실을 부정해온 북한이 납북자 문제를 은폐하려고 전례 없이 항공편까지 이용해 탈북자들을 전격 강제 송환했을 가능성이 커 국제적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외교부 측은 “이번에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속전속결로 강제 북송이 진행된 것은 과거 일반 탈북자 사례와 크게 다르다”며 “탈북자 중 관심을 끌 인사가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 9명의 탈북을 돕다가 함께 라오스 정부에 구금됐던 한국인 선교사 주모 씨 부부(미국 영주권자)는 29일 한국에 들어왔다. 주 씨는 본보 기자에게 “라오스 정부가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으로 보내준다고 아이들을 속였다”며 “북한 외교관에게 신병을 넘긴 27일까지도 ‘한국행 비행기를 타러 간다’고 (거짓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탈북이 진행되는 동안 주 씨를 도와 한국에서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던 안모 씨는 “라오스 경찰에 구금된 당일부터 한국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대사관에서는 북송되는 날까지 면회 한번 오지 않았다”며 한국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한 조찬강연회에서 “북한은 과거처럼 관(官)과 민(民)을 분리시켜 스멀스멀 들어와 문제를 어물쩍 넘기려 한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를 써야지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수를) 쓰면 우리를 핫바지로 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1만2000여 자에 달하는 장문의 논설을 싣고 “제국주의와의 대결에서 최후승리는 강력한 핵무력에 의해서만 담보된다”며 “고귀한 핵보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반제대결전을 과감히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 http://www.mulmangcho.org/?c=7/39&uid=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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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찬 기자
 입력 : 2013.05.29 04:19
 
 15~23세인 탈북고아 '꽃제비' 출신 9명, 北送될 위기
 한국측, 1~2주내 인도하던 관례 믿고 안이한 대응한 듯
 北인권단체 "대사관, 18일간 탈북자 한번도 면회 안해"
 탈북 단속 강화한 김정은 정권
 라오스에 외교총력전 편 듯
 
 
 '꽃제비(탈북 고아)' 출신 탈북자 9명이 지난 10일 중국 국경을 넘어 라오스에 도착했으나 라오스 정부가 이들을 강제 추방 형식으로 북한 관계자들에게 넘긴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남북한은 탈북자 9명이 라오스에 도착한 직후부터 이 사건을 인지하고 외교전을 벌였으나, 라오스 정부는 북한 편을 들어줬다. 북한은 27일 탈북자들을 인계하자마자 이례적으로 비행기에 태워 중국으로 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탈북자 중에 북한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 넘겨줘서는 안 될 사람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외교전에서 北에 밀려
 
 28일 탈북자 단체 등에 따르면, 문모(23)씨 등 15~23세 남자 7명, 여자 2명은 한국인 목사 장모씨 부부의 지원을 받아 북한을 탈출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중국 남부에서 국경을 넘어 라오스로 들어가다 경찰에 붙잡혔다. 장 목사는 체포된 직후 라오스 주재 한국 대사관에 구명을 요청했으나 대사관에서는 "우리가 해결하겠다. 일단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목사와 탈북자 일행은 16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이송됐다. 라오스 정부는 보통 탈북자를 체포한 후 1~2주 내에 우리 측에 신병을 넘기던 과거 관례를 따르지 않았다. 이후 라오스 정부는 27일 문모씨 등 탈북자 9명을 '출발지인 인근국(중국)'으로 강제 추방했다고 우리 대사관에 사후 통보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북한인권단체들은 "탈북자들이 이민국에 18일간 수용돼 있는 동안 주라오스 한국 대사관에서는 단 한 차례 면회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탈북자들은 27일 오후 중국 윈난성 쿤밍(昆明)에 도착했으며 현재 베이징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 소식통은 "북한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여러 사람이 탈북자들과 함께 이동 중"이라며 "북한 당국자들이 직접 호송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 측은 라오스를 떠나기 전 탈북자들에게 합법적 여행 증명서와 여권 등을 소지하게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조만간 북송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라오스 이례적으로 비행기 압송 허용, 왜?
 
 북한이 탈북자 문제에 신속하게 개입해서 이들을 인계한 후, 비행기에 태워 데려간 것은 이례적이다. 라오스 정부도 관례를 깨고 공항에서 바로 비행기에 태워 나가는 것을 허용했다.
 
 북한 소식통은 "과거 김정일은 탈북자들에 대해 '배신자는 갈 테면 가라'는 식이었으나 김정은이 들어선 이후로는 단속과 통제가 심해졌다"며 "라오스 주재 북한 대사관이 이런 변화에 맞춰 열심히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입국 탈북자 수는 김정일이 사망한 2011년 2706명을 기록했으나 김정은이 집권한 2012년 1509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3월 현재 320명 선에 그치고 있다.
 
 이번 사건 배경에는 북한과 라오스의 전통적 우호 관계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이번 사건에서 우리 정부 당국이 평소처럼 인계될 것으로 보고 안이한 대응을 해서 탈북자들을 북송 위기에 빠뜨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탈북자들의 90%가량이 '북한→중국→라오스(이후 태국까지 가는 경우도 있음)' 경로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탈북자 송환에 적지 않은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민주화 네트워크 등 북한인권단체들은 이날 저녁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정부는 이들의 체포 소식을 전해 듣고도 18일 동안 이들을 방치했으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탈북자 9명이 현재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들이 북송된다면 심각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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