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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에 우리나라는 때 아닌 ‘광우병 난동’으로 몇 달간 몸살을 앓다 겨우 잠잠해지니, 이제는 희한하게 ‘승려들의 反亂’이 전국을 소란스럽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일컬어 ‘동방예의지국’이라던 말이 호랑이 담배피던 먼먼 시절의 이야기라고 흘려버리더라도, 국가의 은덕으로 부지해온 절간의 승려들마저 국론을 양분시키며, 있지도 않은 종교탄압이라고 억지를 쓰며,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나가라고 아우성이다. 이 세상이 말세가 되니 평화의 상징인 승려들까지 반정부 투쟁에 나서면서 폭력의 전위대로 전락했다는 기분이 든다.이렇게 강경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대다수 선량한 승려나 불교신도들에게는 미안한 감도 없지 않지만, 자신들만은 정도를 걷고 있다는 자만감에 빠져 그릇된 길로 나가는 자들을 수수방관하는 자들도 비난을 면할 수 없다. ‘광우병 난동’이 소강상태로 들어선지 얼마나 됐다고 이제는 대한민국 최대의 신도수를 자랑하는 불교계가 일어나 연일 나라를 소란스럽게 하고 있으니, 배은망덕한 절간과 중들은 국민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불교를 격분하게 만든 이명박 정부의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개선해야 하겠지만, 이명박 정부의 불교차별에 승려들이 너무 과도하게 반정부투쟁에 나선 것 같다. 불교는 이명박 정부의 허물을 이렇게 크게 반발할 정도로 역사적으로 공평무사한 종교의 역할을 했는가? 우리 조상들이 불민하여 조상 대대로 내려온 우리 강토와 주권을 지키지 못하고, 아시아 패권을 노리던 교활한 일본에 침탈당해 36년간의 倭政치하를 겪었다. 왜정치하에서 우리가 잃은 것이 어디 강토뿐이겠는가. 우리 민족의 혼을 말살하기 위한 문화침탈로 인해 창씨개명은 물론이요, 우리말과 우리글의 사용을 금했으며, 특히 기독교에 대한 종교탄압과 신사참배를 강요하며, 종교의 자유를 억압했다. 이러한 와중에 호국불교라고 일컬어지던 불교는 무사했을까? 일본 총독부는 민족운동을 약화시키기 위해 조선인 내부에서 친일파를 양성하여 민족운동을 분열시키는 정책을 입안하였다. 그리하여 문화정치를 표방하며 민족분열정책의 하나로 자주적인 불교세력이었던 조선불교총무원과 조선총독부의 후원을 받는 조선불교교무원을 재단법인조선불교중앙교무원으로 통합시킨 것이다. 즉 조선의 기독교를 일본의 기독교와 연합시키려 한 것과 같이 조선불교 역시 일본불교에 연합시켜 자신들의 세력 밑에 두려고 했던 것이다.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불교도 倭正 치하에서 순수성을 잃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본 불교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전통불교에는 없던 대처승(帶妻僧:아내를 두고 살림을 하는 중)이 급격히 늘어, 해방 당시에는 결혼하지 않은 비구승보다 대처승이 훨씬 많았고 사찰에 속한 재산은 대부분 친일파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러한 상황은 대한민국이 건국된 후에도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한 와중에 6·25사변이 발발하고, 휴전을 앞둔 1953년 5월 5일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사찰을 보호유지하자’라는 제하의 다음과 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사찰들은 동양에서도 다른 나라 사찰들과 달라서 도시나 민간 일반가옥에 섞여 있지 않고 보통 窮僻하고(후미지고 으슥하고) 名勝(이름난 경치)한 산천 속에서 세상과 떠나서 거기 별건곤(별세계)을 만든 속에 좋은 경치와 웅장한 형세를 만들고 있는 고로, 이것을 韓人들이 좀 발전시키려는 노력만 되면 이것은 전적으로 수리해서 세계유람객들에게 구경할 곳을 만들어 그 근처에「호텔」과 음식점과 다방을 곱게 美麗하게(아름답고 곱게) 만들어 놓으면 유람객들에게[서] 거두는 금액이 전국에 떨어지는 것이 거액을 얻을 수 있는 고로 일본에서는 거대한 차관을 얻어서 경제력을 발전하며 저의 영예를 자랑시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 한인들이 이때에 한번 경성(警醒:깨우쳐 돌아봄)해서 이런 건물이 어떻게[얼마나] 귀중한 것을 다 같이 깨닫고, 중이나 중이 아닌 사람도 이런 수리하는 직책을 담임해서 우리의 고대문명을 세계에 선전하며 자랑하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다. 이 모든 사찰을 구호하려면 먼저는 그 사찰에 속한 불향답(佛享畓:절에 속해있는 논밭)을 기왕 토지개혁법으로 다 매수해서 없게 한 중에 각 사찰의 소속으로 그 절 접경에 있어서 중들이 자농으로 일꾼을 한둘 얻어서 그 안에서 농사지어 살 수 있는 땅은 정부에서 도로 내주어서 중들이 농사해서 살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결딴나는 건물을 보호하는 사람이 있겠고, 또 그 중들은 새는 지붕을 덮어 잇기도 하겠으며, 또 민간에 다니며 불공이나 시주를 얻어서 수리할 기부금도 얻어서 만들어 놓게 될 것이니 이 토지들을 기왕에 사서 이미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이것을 알려주고 그 사람들에게 받은 돈은 물러 주어서 이 땅을 사찰에 붙여주어서 그 토지는 앞으로 國有物로 해서 어디 팔거나 양도하지 못하도록 하며, 만일 그 절에서 중이 가서 살며 병작할 사람이 없으면 정부에서 속인(屬人:그 절에 속한 사람)이라도 얻어서 사찰을 보호하도록 해주어야 될 것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승만 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나, 어머니는 독실한 불교신자였다. 성장하면서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이승만 대통령은 불교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고, 특히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이 대단했던 분이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국정으로 바쁜 가운데도 전국의 많은 유명한 사찰을 시찰했다. 한번은 어느 암자를 방문했는데 그 암자에서 빨랫줄에 널려있는 아기의 기저귀를 보게 되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니던 이승만 대통령의 눈에는 참으로 괴이하게 여겨졌을 것이다. 그리고는 일본의 영향으로 변질된 우리나라 불교의 실상을 알게 된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나는 모친으로부터 불교의 기초원리를 배웠다. 어머니는 매년 내 생일에 나를 절간에 보내서 불공을 드리게 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북한산에 자리 잡은 그 아름다운 절의 첫인상은 어찌나 좋았던지 나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영적인 분위기와 금욕적인 환경 속에서 모든 것이 어찌나 속세와 다르던지 나는 꿈나라에 간 기분이었다.” 라고 술회했다. 이런 기억을 간직하고 있던 이승만 대통령이 암자에서 목격한 세속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해 11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닉슨 부통령과 정릉 삼각산에 있는 경국사를 시찰했다. 대처승들이 대부분의 사찰을 온통 장악해 전통불교가 훼손되어 있던 시기에 경국사를 시찰한 이승만 대통령은 매우 감탄했다. 이듬해인 1954년 5월21일에 이승만 대통령은 다시 ‘사찰을 보존하자’라는 담화에서 “…일인들이 저의 소위 불교라는 것을 한국에 전파해서 우리 불교에 하지 않는 모든 일을 행할 적에 저의 소위 사찰은 도시와 촌락에 섞여있어서 중들이 가정을 얻어 俗人들과 같이 살며 불도를 행해서 온 것인데, 이 불교도 당초에 우리나라에서 배워다가 형식은 우리를 모범하고 생활제도는 우리와 절대 반대되는 것으로 행해오던 것인데 이것을 한인들에게 시행하게 만들어서 한국에 고상한 불도를 다 말살시켜 놓으려한 것이다.” 라며, “그 결과로 지금 우리나라 승도(僧徒:수행하는 중의 무리)들이라는 사람들은 중인지 속인인지 다 혼돈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불도라는 것은 거의 다 유명무실로 되고 있는 이때에 이 김 대사(경국사 주지 김보현金普現)는 단순한 우리나라 불교의 종지(宗旨:종파의 교리의 취지)를 지켜서 승도의 도리를 더럽히지 않고 지조를 지키고 있으므로 또한 우리나라 승도의 표준 될 만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김 대사를 극찬했다. 이른바 우리나라 불교계에 만연한 왜색(倭色:일본의 문화나 생활양식을 띤 것)을 척결하는 운동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하여 日人들의 생활을 모방하여 우리나라 불도에 위반된 행위를 하는 자는 이후부터는 친일자로 인정받을 수밖에 없으니 가정을 가진 중들은 모두 사찰에서 나가 살고 우리 불도를 숭상하는 중들만을 정부에서 도로 내주는 전답을 개척하며 지지해 가도록 한다는 내용의 담화가 발표된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의 담화를 계기로 그동안 대처승의 기세에 눌려있던 비구승이 힘을 얻게 되었고, 대처승과 비구승 간의 분쟁이 격렬하게 오랫동안 지속되자 이승만 대통령은 1955년 6월 16일 다시 ‘불교문제에 대하여’라는 제하의 담화를 발표했다. 이 담화문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불교를 없애기 위해서 모든 사찰과 사찰에 속한 건물과 재산은 다 친일하는 남녀를 갖다가 시켜서 우리나라의 불교를 거의 없이 만들어 놓았으며, 우리나라의 불교는 자고로 승니(僧尼:비구와 비구니)가 세상 속인과 섞여 살지 않고 청정 정멸한 道義로 인간행락 등 절에는 모두 거부하고 높은 도를 닦아서 우리 불교가 고상하게 됐던 것인데 일인들이 없이하고 가족을 이뤄서 인간행락을 하게하며, 그 중들에게 세력과 이익을 주어서 저희들의 불교를 세우고 모든 사람의 재산을 맡겨서 오직 주장해온 것은 한국인의 사상과 정신을 종교와 학술방면에서 日人化하려고 하던 것이 그 사람들이 해온 일이다.…” 또한 “…일인의 정신으로 일인의 불교를 따라가겠다는 사람은 몇 십 년 후에 가서는 어떻게 하던지 보아가며 할지라도 오늘 형편으로는 이렇게 방임해서는 국수정신(國粹精神:한 나라나 민족이 지닌 고유한 정신)을 일으킬 수 없으니 이 사람들은 다 정부와 민간에서 권위를 구별해서 일본정신을 가지고 그대로 하겠다는 사람은 그대로 대우해 주어야 하겠고, 우리나라의 자유국권을 보존하겠다는 사람은 그 방면으로 대우해 주어야겠으므로…” 라며 이전 우리나라의 道대로 해오던 중들은 분쟁이나 투쟁을 멈추고 각각 자기들의 불교에 대한 도의심과 나라에 대한 충의심을 발휘해서 이전 우리 불교의 정신을 지켜 우리나라의 모든 역사적 사찰과 불전을 보호하고 수리해서 우리나라의 고적을 유지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했다. 대처승에게는 자발적으로 일어나 나라를 위해야 하지만 그런 생각이 없는 것 같고, 뒤에 앉아서 親共 친일분자를 선동해 활동해서 정부를 어떻게 하려고 하는데 다 소용없는 일이며, 또 종교는 자유이니 어떻게 못한다고 선전도 하고, 日人측의 언론에 보도해도 모두 소용없는 일이므로 공산당과 싸우고 있는 이때 비구승 혹은 대처승으로 갈려 싸우는 것을 멈추고 정부당국과 의논해 처리하라고 담화했다. 대처승과 비구승 간의 오랜 갈등 끝에 대처승을 허용하는 파벌은 ‘한국불교태고종’을, 대처승을 허용하지 않는 파벌은 ‘대한불교조계종’을 만들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오늘날의 조계종이 존재키나 했겠으며, 그에 더해 비록 국유지일망정 토지개혁으로 매수한 전답까지 도로 내어주어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불교계를 정화하여 중흥의 발판까지 마련해 준 대통령에 대한 감사함은 고사하고,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는 반역의 무리 편에 서서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으니, 배은망덕한 승려들의 종파분자적 반란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승만 대통령은 분명히 절에 내어주는 토지는 國有物로 해서 어디 팔거나 양도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했으므로, 각 사찰에 속한 전답은 국유재산일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1953년부터 전국에 있는 각 사찰에 정부에서 내어 준 전답과 임야의 소유권이 어디에 있는지, 또한 면적은 얼마나 되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만일 소유권 변동이 있었다면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변동이 되었는지, 현 실태는 어떠한지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이것은 종교탄압이 아니라 정의구현이요, 국유물이라면 국민은 반드시 그 실상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며, 만일 그 과정에서 부정이나 비리가 개입되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불교계도 과거의 은혜를 돌아보아 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은망덕을 더 이상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오늘날 불교계가 승려들의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것도 당신들이 그렇게도 저주하는 이 나라가 자유민주체제로 건국되었기 때문이다. ‘돌아서서 먹던 우물에 침 뱉지 마라’는 속담이 있다. 지금까지 이 나라에서 누려온 혜택이 적지 않거늘, 그 우물에 침 뱉고 어느 우물 물 먹으려 하는가. 득도하여 중생을 구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진 스님들께서 중생들 보기 부끄럽지 않으신가. |
등록일 : 2008-09-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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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지혜의 온유함으로 누려야 노하기를 더디하고 자기마음을 다스린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고 아름다운 화관이 되시니 넘치는 감사찬송으로 이를 구해서 얻어 누리자.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으로 이끄시는 통제를 받지 못하면 하나님의 주권을 대적하고 훼방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 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을 거부하는 자들은 강포의 행습과 학대의 기질을 따라 눈을 감고 도모하고 입을 닫아 그 악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