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이 부강한 대한민국을 창조해 낸 원동력이란 사실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이승만 대통령이 반공 포로 석방이란 초강수를 두어 만들어 낸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미 동맹은 그의 예언대로 대한민국의 번영을 가져다 주었다. 미국은 그야말로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주신 커다란 선물이었다.

한미 동맹의 든든한 반석 위에 선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나가던 그 시기에 북한은 현격한 쇠퇴의 길을 걸었다. 김영삼 정부 시절 김일성이 남북 정상회담을 구상했던 것도 더 이상 따라 잡을 수 없이 분명해진 국력의 차이 때문이었다.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이 넘볼 수 없는 확실한 장애물 앞에서 꼬리를 내리게 되어있다. 그들이 신봉하는 유물론 자체가 약육강식의 원리 위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역사상 공산주의자들을 접해 온 수많은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들과의 대화에 큰 실익이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강력한 힘의 우위가 소련을 해체하고 동구권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을 가져왔다. 공산당의 몰락은 곧 그 나라 국민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평화의 향유를 가져왔다. 그러므로 한미동맹의 강력한 힘의 우위만이 김정일 집단을 쓰러뜨리고 김정일 치하에서 학대받는 북한 주민들을 해방할 수 있다.

오늘날 선악도 모르고 적과 아군도 구분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이 혈맹의 친구를 버리고 적을 향해 손을 내밀고자 한다. 최초의 살인이 형제에 의해 자행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형제라는 북한이 6.25 동란을 일으켜 수 백 만을 죽게 했다. 날아가는 비행기를 떨어 뜨려 수백 명을 죽게 하고 대통령을 죽이려고 폭탄 테러를 일으키고 또 영부인을 죽게 했다. 무장 공비를 침투시켜 어린 아이의 입을 찢어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저들은 남한의 적화통일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선서하고 있다. 이런 짐승 같은 짓을 반복하는 자들이 우리의 형제요 동족인가? 사단에게 붙잡힌 미친 자들일 뿐이다. 저들에게 붙잡힌 북한 동포들이 불쌍할 뿐이다.

그러므로 미친 김정일 집단을 제압하고 억류 중인 북한 동포들을 해방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의 우위가 필요할 뿐이다. 이런 점에서 한미동맹이 확고하게 강화될수록 김정일 집단의 몰락과 북한 주민 해방의 시간은 더욱 빨라진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안 되면 또 다음번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미동맹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