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군정치다. 1년 365일이 비상계엄이다. 1년 365일 전쟁도 없는데 장군이 군림한다.

식량절도 했다고 총살. 전기 낭비했다고 총살. 철도질서 어겼다고 총살. 시장에서 들판에서 사람들 모아놓고 총살 총살 또 총살.... 하여 그 땅에선 살인이 상식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죽여 온 세월이다. 장군과 군대의 총구가 두려워 어린 양같이 순하게 주린 배를 움켜쥐고 죽어 간 이들이 3백만이다...그렇게 제 동포를 죽여 온 자들이다.

그 킬링 필드 속으로 사람들을 바리바리 실어나른 자들도 제 정신 아니긴 마찬가지다. 북한 인권에 귀 막고 살다보니 그 땅의 현실도 몰랐나보다...

등 뒤에서 비무장한 여인을 사격 연습하듯 조준 사격했다. 제 동포들에게 총질하듯 대한민국의 국민을 죽였다. 목숨은 다 똑같다.

박왕자 여사의 죽음은 무도한 짐승 떼들에게 오늘도 죽어나가는 북한 동포들의 허망한 죽음을 일시에 깨닫게 한다. 제 동포를 죽이듯 박왕자 여사를 죽였고, 박왕자 여사를 죽이듯 제 동포들을 죽여왔다.

저들은 등 돌린 자에게 비수를 꽂고 달아나는 자에게 총질을 해댄다. 그리하여 등을 보이면 절대 안 되고 오직 정면으로 맞서야만 한다. 역사상 국공 합작과 저들과의 회담에서 재미를 본 적이 없다. 저들의 본질은 오직 격퇴되고 물리침 되어야 할 악이다.

박왕자 여사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박여사처럼 총탄과 기근에 죽어간 수백만 북한 동도들의 억울한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