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자유의 나라이다. 누구든지 출마할 수 있고 동일한 뜻을 따라 연합할 수 있고 헤어질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은 자유와 보편적인 인권의 가치, 그리고 시장경제를 지향한다. 이것은 국민의 뜻으로 결정된 것이며 지금도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국민은 선거를 통해 자유와 인권의 보편가치, 그리고 시장경제를 대하여 확고한 태도를 보이는 인물을 지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선거에 나서는 모든 이들은 대한민국의 확고한 가치를 가지고 자유로운 경쟁을 벌여야 한다. 누가 더욱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낼 것인지, 누가 더욱 인권의 보편가치 위에 서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인지, 누가 더욱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충실하여 국가 경제를 발전시킬지 선택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다. 누구든지 선거에 나서는 자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중심 뼈대를 가지고 경쟁할 수 있다.

만일, 한 후보가 북한인권을 무시하고 김정일 독재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내는 이념적 가치에 냉담하다면 또 다른 후보는 이념적 가치의 선명성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이렇게 선한 가치경쟁을 벌여야 미래적인 의미에서 대한민국은 발전할 수 있다.

물론 눈앞의 당면과제가 정권교체임은 명약관화하다. 국민은 과연 이러한 우선과제를 인식하고 있는가?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국민들이 또한 이회창씨의 출마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 국민들이 몇 퍼센트가 되었든 그들은 정권교체를 위한 경쟁력있는 인물로 이회창씨를 선택한 것이다.

이회창씨의 도전 앞에 이명박 후보는 부족한 점을 보강해 새로운 경쟁력으로 무장할 것이다. 여기에서 대한민국의 기초가 되는 선한 가치경쟁이 유발된다. 잃어버린 10년을 통해 국민은 각 후보들을 분별해 낼 것이다. 누가 대한민국의 가치에 가장 부합한 인물인지를 가려낼 것이다.

이회창씨든 이명박후보든 이 나라의 자유와 보편적인 인권의 가치, 그리고 자유시장경제의 원칙을 가지고 무한대의 선한 경쟁을 벌여라. 국민은 선택할 것이다. 혹자는 경선이 끝났음을 들어 특정인물의 출마를 견제한다. 그러나 경선 이후에도 선한 경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그 누구도 자만하거나 쉬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