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로부터의 해방 60년을 맞는 금년 3·1절 서울시청 광장에 북한해방운동의 깃발이 올랐다. 이 깃발은 눈에 보이는 제도나 조직에 의해 세워진 것이 아니라 나팔소리로 시작하여 함성으로 뒤따른 것이다. 북한해방운동은 사람의 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주와 역사의 섭리를 바라보는 것이고, 단체의 활동이 아니라 바람결과 같은 운동이다.

이 시기 북한해방운동은 세가지 뜻이 있다.

첫째 정의의 회복이다. 2000년 6월의 김대중ㆍ김정일 회담은 대한민국에 정의의 질서를 무너뜨렸다. 희대의 폭압자인 김정일을 한국의 대통령이 예찬 동조하였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가치관이 뒤엎어지고 말았다. 이 불의를 광정(匡正)하기 위해서는 김정일의 악마성을 폭로하고 폭정종식을 선포해야 한다.

둘째 사랑의 실천이다. 북한 동포가 김정일의 학정과 착취에 노예상태로 신음하고 있음을 번연히 알면서도 이를 외면한다면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이다. 북한해방운동은 노예해방운동으로서, 절실한 인도(人道)의 실현이며 고귀한 이상의 추구이다.

셋째 국제협력의 구현이다. 북한해방운동의 가치관은 자유의 존중과 보장이다. 중국이 김정일 멸망 후 북한에 괴뢰정부를 세우려고 구상하고 있다면 국제협력의 파트너가 될 수 없다.

김정일 멸망후 북한과 자유민주통일국가를 이루는 과정에서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나라들의 지원과 협력을 받아야 한다. 김정일의 멸망과정에 우리의 동맹국이자 세계 주도국인 미국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국이 개입하면 중국괴뢰화가 뒤따르고, 한국 단독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유민주통일국가의 건설은 마치 독일통일의 과정이 그랬던 것처럼 미국과의 진정한 국제협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북한해방운동의 방법론은 무엇인가?

첫째는 광장에서의 대회와 함성이다. 불의는 암암리에 자행되지만 정의는 만천하에 이루어진다. 불의의 세력은 수군거리며 작당을 하지만 정의의 사람은 공개 광장에서 선포를 한다. 광장에서의 함성은 김정일의 간담을 녹게 하고 그의 졸개들을 전율에 휩싸이게 하며, 이 소식을 듣게 되는 북한 동포들마다 희망으로 가슴 설레게 할 것이다.

둘째는 북한지배계층에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정의감을 소생시켜야 한다. 한국과 연합하는 북한해방운동의 소식은 북한의 지배층을 공포에 떨게 하며 살기위해서는 김정일을 이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올 것이다.  

셋째는 국제적 봉쇄와 제재의 여론조성이다. 김정일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이 단계적으로 가중될 때 북한 권력층은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는 자중지란을 가져오고, 이것이 김정일의 멸망을 순간적으로 가져올 수 있다. 또 최후적인 외부공격의 신호만으로도  김정일의 종말을 얼마든지 가져올 수 있다.

이 일은 되며, 하나님이 한국을 사랑하시므로 이 일로 인한 피해와 희생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지 않을 것이다. 김정일은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