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6일 미국의 통신사 블룸버그(Bloomberg)는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이 되다”(South Koreas Moon Becomes Kim Jong Uns Top Spokesman at UN) 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기사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보면 아래와 같다.

In speeches and television appearances, Moon who has held three summits this year with Kim portrayed the North Korean autocrat as a normal world leader who wants to bring economic prosperity to his people.

3. 문재인은 이날 외교협회에서의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은 TV를 통해 보셨겠지만, 내가 경험한 것을 근거로 김정은은 젊고 매우 솔직하며 예의바르며 어른들을 존경스럽게 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어 "김정은이 진정성이 있고 경제개발의 대가로 핵을 포기할 것으로 믿는다" 라고 말했다.

“You must have watched on the TV, but based on what I experienced, Kim Jong Un is young, very candid and polite, treating the elders with respect,” Moon told an audience at 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I believe that Kim Jong Un is sincere and he will abandon nuclear weapons in exchange of economic development.”

‘제발 믿으세요’(Please Trust)

4. 문재인은 "김정은이 비핵화를 위해 여러 조치들을 취한 후에도 많은 세계인들이 여전히 북한을 믿지 못하거나 북한이 속이든지 혹은 시간을 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문재인은 "그러나 북한은 속이거나 시간벌기를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라며 김정은의 말을 인용해 말했다.

“Kim Jong Un said that he is well aware that a lot of people in the world still cannot trust North Korea or think North Korea is deceiving or trying to buy time, even after it took several steps to denuclearize,” Moon said. “But what can North Korea gain from deceiving or buying time?” Moon said quoting Kim.

5. 문재인은 “이번에는 제발 북한의 진정성을 믿어 달라고 김정은이 말했고”,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정상회담 생중계에 동의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상회담의 모든 과정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면서 나(문재인)는 전 세계 사람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보고 어떤 사람인지 눈으로 직접 보게 하려고 의도했다"고 덧붙였다.

"This time, please trust North Korea’s sincerity, Kim said," Moon said, adding that the North Korean leader agreed to live broadcasting at the summits. "By live broadcasting all the process of the summit, I tried to have people around the world see Chairman Kim Jong Un and what kind of person he is with their e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