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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5일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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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원산-함흥 비밀리에 시찰
자유아시아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해 알아보는 ‘북한은 오늘’ 시간입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문성휘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은 위원장의 맏형 김정남의 가족이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한 단체의 도움을 받아 중국을 벗어났습니다. 김정남의 가족으로 아내 이혜경과 아들 김한솔, 딸 김솔희가 있는데요. 아들 김한솔은 올해 22살의 청년입니다.

김정남 가족이 북한으로부터 안전한 제3국으로 탈출했다는 소식은 세계 최대 영상물 홈페이지인 유튜브에 아들 김한솔이 직접 등장해 지난 3월 8일 알렸습니다. 이들의 탈출을 기획하고 도움을 준 조직은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였습니다.

‘천리마 민방위’는 김정남 가족의 탈출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드러난 단체입니다. 아직 이들 단체가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에 상주하고 있는지도 밝혀진바 없습니다. 한편으론 이들이 탈북자 단체일지도 모른다는 추론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단 한 가지 ‘천리마 민방위’가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남의 가족들을 마카오에서 몰래 빼내는데 중국과 텐마크, 북한의 간부들이 공동으로 활약했음을 암시했습니다. 어쩌면 ‘천리마 민방위’는 북한에 의해 살해된 김정남이 만든 조직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천리마 민방위’가 김정은의 맏형인 김정남이 만든 조직이고 탈북자들을 돕는 국제적 연대라면 훗날 김한솔의 역할은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김정일은 뇌출혈로 쓰러졌던 2008년에 24살밖에 안된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세웠습니다.

김일성의 증손자이고 김정일의 친손자로 ‘백두혈통’의 유일한 후계자라고 지목을 받고 있는 김한솔은 올해 22살밖에 안됐지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에서 국제관계와 정치학을 전공한 컴퓨터 인재입니다.

영어와 프랑스어, 중국어에 능한 김한솔이 24살에 김정일의 후계자가 되었던 김정은처럼 지금쯤 북한에 변화를 줄만한 어떤 능력을 가졌을지도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김한솔의 앞날을 기대하면서 북한은 오늘,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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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올해 1월부터 2월 중순사이 함흥시와 원산시를 세 차례에 걸쳐 비공개로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흥시에 들린 김정은은 용성기계연합총국 산하 2.8비날론연합기업소와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몰래 돌아보았다고 합니다.

또 북한 국가과학원 산하 함흥과학분원 재료연구소도 비밀리에 시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전용기를 타고 원산시를 방문했을 때에도 김정은은 원산수산대학 연구원에 합금재료 연구분과와 어로탐색 연구분과를 돌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들이 전해온 자료들에 기초하면 김정은은 함흥시와 원산시에서 소속불명의 군사기지도 돌아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김정은의 함흥시와 원산시 방문은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군수분야의 비밀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의 함경남도 함흥시 방문과 강원도 원산시 방문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철저하게 군수공업분야에 한정되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우선 2.8 비날론연합기업소의 경우만 놓고 보아도 그렇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함흥시에 있는 2.8 비날론연합기업소와 흥남비료연합기업소, 그리고 함경북도 7월7일 화학공장, 평안북도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는 북한의 대표적인 화약 공장들이고 미사일 추진제의 기초물질을 만드는 기업소들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1월 초부터 2차례나 들린 함흥시 2.8 비날론연합기업소와 흥남화학비료연합기업소는 화학비료를 주로 생산하고 이곳 생필직장들은 의약품과 함께 화학무기 원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습니다.

북한 국가과학원 함흥과학분원 재료연구소는 미사일 생산에 필요한 여러 가지 경금속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며 원산수산대학 연구원의 합금재료 연구분과도 잠수함에 필요한 경금속 재료를 연구하는 곳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북한은 평안북도 구성시에 있는 전자전연구소에서 미사일과 인공위성, 항공기 관련 각종 레이더와 전파교란 장치를 연구하고 원산수산대학 연구원의 어로탐색, 합금재료 연구분과는 잠수함과 각종 수중무기 연구를 한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습니다.

때문에 김정은의 1월부터 2월 중순 사이에 있었던 함흥시와 원산시 방문은 북한의 화학무기, 미사일, 잠수함 연구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이외 김정은은 함흥시와 원산시를 돌아보며 과학자들의 생활형편도 조사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김정은이 각 도 과학기술위원회 전문 연구원들에게 65호 대상 수준의 공급을 정상적으로 보장하라는 지시를 2014년에 6월에 내렸다”며 “함흥시 방문을 통해 자신의 지시가 실제로 집행되는지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65호 공급은 1990년대 초까지 존재했던 대상급 간부들의 특별물자 공급체계”라며 “각 시, 군 당위원회 부장급들에 한해 한 번에 담배 한 보루, 술과 식용유를 500밀리 병에 각각 2병씩, 돼지고기 2kg, 사탕과자 각각 1kg씩 보름에 한번, 한 달에 두 번씩 정상적으로 했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이런 65호 공급체계를 인민무력부 산하 각 도 후방총국에서 현직 과학자들에 한해 특별히 보장하도록 지시했다며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은 과학자들에게 식료품을 우선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실제 후방총국은 기술특허 3가지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현직 과학자들에게 매달 ‘백두산’ 담배 한 보루(10곽), 해산물 3kg, 식용유 1kg, 그리고 주요 명절마다 돼지고기 1kg씩 공급을 했다며 이를 김정은이 높이 평가했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승용차에서 내리지 않고 함흥시에 건설되고 있는 과학자 아파트를 살펴 보았다며 앞으로 과학자들과 교육자들의 살림집을 우선순위에 두고 모든 건설을 진행할 데 대해서도 특별히 지시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소식통들은 특별히 장담할 수 없지만 김정은이 과학자, 교육자들에게 매우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올해 각 도, 시, 농촌들에서 과학자와 교육자들을 위한 살림집 건설이 대대적으로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도 “김정은이 이번 함흥시를 방문할 때 도 당 위원장들조차 부르지 않았다”며 “해당 연합기업소에서도 필요한 생필 직장만 돌아보고 함흥시 지구 사령부(7사단)의 기계화 연대 한곳을 돌아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의 현지시찰 동선을 따져보면 화학무기와 미사일, 잠수함과 관련된 분야에 집중됐다며 함흥과 원산을 오간 정황을 살펴 볼 때 북한의 잠수함 건조와 관련한 모종의 연구에 초점을 맞춘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들은 김정은의 현지 시찰과정에서 기존의 호위성원들이 바뀐 정황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호위성원들이 왜 바뀌었는지가 매우 중요한 정보이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은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RFA, 자유아시아방송 문성휘였습니다.





등록일 : 2017-03-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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