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송민순 회고록 폭로'로 나라가 뒤숭숭하다.

지난 2007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노무현 정부가 이에 대한 북한의 의견을 물었다는 것이다. UN에서 북한의 인권 탄압 중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내는데 우리나라 대통령,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이 북한당국의 의사타진을 한 후 기권을 했다는 정말 기가 막힌 소식이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을 통해 밝혀졌다. 진위 여부에 관해 논란이 있지만 그럴 수 있는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본다.

왜냐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하고 싸우며 북한 입장을 변호해 왔다고 밝힌바 있는데, 국가정보원이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국회에 전달하면서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간의 일부 발언이 24일 공개된 바에 따르면,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그래서 나는 지난 5년 동안 내내 북핵문제를 둘러싼 북측의 6자회담에서의 입장을 가지고 미국하고 싸워왔고, 국제무대에 나가서 북측 입장을 변호해 왔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내가 행동하면서 미국하고 딱 끊고 당신 잘못했다고 하지 못한 것은 미국이 회담장을 박차고 떠나 버리면, 북측도 좋은 일이 아니겠지만, 우리 남측으로 봐서도 좋지 않습니다.” 라고 까지 말했기 때문이다.

(출처/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59798&imp=ndcast)

때 늦은 한탄, 晩時之歎(만시지탄)마저 갖게 하지만, 우리나라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11일에야 ‘북한인권법’이 겨우 국회를 통과하여 9월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제 대한민국의 정부가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 사례를 직접 나서서 기록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책무로 규정된 것이다. 또한 이산가족문제와 탈북민 정착 문제들에 관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북한 인권개선과 이산가족 문제 해결, 탈북자 지원 등을 총괄하는 '공동체기반조성국'을 통일부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북한인권기록센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인권법의 본격 시행으로 정부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존엄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북한인권법’ 제정은 정말 때 늦은 감이 있다. 이제껏 UN 등 국제사회의 열화와 같은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에 비해 한 민족이며 같은 피를 나눈 당사국인 우리나라는 너무나 소극적이다 못해 정말 비굴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북한 주민은 엄청난 인권탄압을 받고 있고 무고한 생명이 수없이 죽어가고 있다. 그래서 북한이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국가라는 것은 세계가 다 알고 있는 상황이다.

작고한 황장엽 씨는 “오늘의 북한 인권상황은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북한의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북한에서 핵무기와 미사일개발을 억제하는 것보다 비할 바 없이 중요하다” 라고 까지 말하였다.

북한의 최고 존엄은 김씨왕조 3인이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이다. 그런데 이들은 바로 神이다. 북한 전체는 이들 3부자를 위해 존재하고 있다. 북한은 태어나면서부터 광적인 '김일성敎 집단'이라는 것은 국제사회가 다 인정하는 바다.

그런데, 북한이 곧 6차 핵실험을 할 태세다. 저들의 평행선 독주를 막을 길이 없어 보인다. 이제 저들을 제압하는 길은 人權을 신장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人權이 존중되는 나라는 세계의 질서에 절대로 역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人權(human rights)은 생명과 적당한 삶의 수준에 대한 권리 등 여러 가지의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를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이 권리는 하나님이 부여하신 사상(天賦人權思想, 천부인권사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는 不可讓(불가양)의 권리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image of God)을 따라 인간을 지으셨다(창1:26-27; 고전11:7; 엡4:24; 골3:10; 약3:9). 形像(형상, image)을 뜻하는 원어 ‘첼렘’의 뜻은 ‘닮음’, ‘모양’, ‘모방’이다. 성경에서 形像은 하나님의 임재를 표현하거나(민12:8), ‘닮은 것’을 뜻한다(대하4:3; 시106:20). 그러므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다는 것은 창조 시 하나님이 인간(아담)에게 부여하신 피조 세계에 대한 지배권, 도덕적 성품 등과 같은 것들이 하나님과 닮도록 해 주신 것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렇게 하나님을 닮은 모습으로 인간을 지으셨다는 사실은 인류 最高의 ‘人權宣言’을 하나님 스스로 해 주신 것과 똑 같다.

그러니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함부로 대할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을 섬기듯 사람을 대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신약성경 여러 곳에서 이웃 사람들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주님은 명령하셨을 것이다.

또한 정약용은 1818년(순조 18)에 제작된 ‘牧民心書’에서 “백성을 위해 임금이 있고, 목민관이 있는 것이지 임금이나 목민관을 위해서 백성들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는 “임금의 정치가 퇴폐하면 백성이 곤궁하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主權在民과 爲民政治, 愛民政治를 강조한 말일 것이다.

1인 독재자만을 위해 인민을 포함하여 모든 것들이 존재하는 북한의 참혹한 인권상황에 침묵내지 방관하는 자들은 그리고 인권을 말살하며 최소한의 인간으로서도 대우하지 않는 정권의 눈치를 살피는 국가나 집단이나 개인은 모두 가 다 하나님을 반역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形像에 따라 창조함을 받은 존귀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북한의 人權에 눈을 돌리고 북한의 人權을 목청 놓아 부르짖어야 한다.

하나님의 形像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하나님이 주신 숭고한 人權으로 대우하는 사람으로, 집단으로, 국가로 변화되기를 노력하며 기도하자!

'송민순 회고록 폭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굵은 베옷을 입고 머리에 재를 뿌리며 悔改(회개)하라!!!

대한민국 앞에, 대한민국 국민들 앞에 席藁待罪(석고대죄)를 청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