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칼럼
2017년 7월 28일   03:41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필자의 다른글   기사 확대기사 축소리스트프린트
한국 사회는 이미 ‘골든 타임’에 진입한 상태
문제는 통일이 우파 주도가 되느냐, 아니면 좌파 주도가 되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김필재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의 마이클 달렌(Micael Dahlen) 교수는 <넥스토피아, 미래에 중독된 사람들>에서 인간의 미래지향성에 대해 의미 있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달렌 교수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삶에 대해 과거와 미래가 현재보다 좋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좋을 것이라고 과거에 예상했던 그 시점(과거에 예상했던 미래)에서 다시 설문조사를 하면 역시 그 현재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어렵다고 생각했던 과거(최초 설문조사 시점)도 현재보다는 행복했다고 답했다.
  
  달렌 교수의 설문조사는 인간이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어느 나라에서나 일반적으로 사회의 리더그룹은 과거 성공의 결과로 현재와 미래를 규정한다. 자신을 성공시켰던 과거 시스템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은 미래에 대한 시각도 동일하다. 자신의 성공시스템을 유지해야만 사회의 발전이 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세계가 일본된다>의 저자인 경제전문가 홍성국 씨는 경제성장률, 물가, 투자, 금리가 모두 최저 수준에 머무는 현상을 연구하면서 이러한 경제현상을 ‘전환형 복합불황’이라고 명명했다.
  
  홍 씨는 장기간 경기침체와 원인 모르는 혼란이 지속되면 위기탈출의 해법을 들고 나오는 우상(단적인 예로 이승만, 박정희를 그리워하는 현상)을 그리워하게 된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대중은 현상을 탈출할 수 있는 변화만을 간절히 바라게 되고, 결국 선동가형 독재자가 출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환형 복합불황 시대에는 정책보다 인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시대에 대중은 우상을 통해 대리만족을 추구하게 된다. 정치뿐만이 아니다. 사회 각처에서 우상이 출현하게 된다. 홍 씨는 그러나 우상은 수명이 짧다면서 그들은 구세주가 되지 못하고 우상에 머물 것이라고 보았다. 이유는 ‘전환형 복합불황’이 국지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에 만연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홍성국 씨는 <전환형 복합불황이 강해질수록 미국과 중국은 자국의 문제에 집중할 것이고, 러시아나 일본의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며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
  
  <(한반도) 통일이 가능해지는 국제질서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런 시기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 통일은 주변 4대 강국이 약화되는 시점인 전환형 복합불황이 발생하는 시기에 이뤄질 듯 하다. 우리의 통일은 평온한 시기가 아닌 전환형 복합불황이 강해지는 시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은 전환형 복합불황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동시에 가장 피해가 클 수 있는 국가다. 구조전환을 여타 국가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하게 실시해야 한다. 그럼에도 한국의 전환형 복합불황에 대한 인식은 가장 낮아 보인다.>
  
  기자의 경우도 홍성국 씨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홍성국 씨가 <세계 경제가 일본된다>를 쓴 시점은 2014년 이다. 일본은 전환형 복합불황이 심각한 상태고, 한국은 전환형 복합불황의 문턱에 와 있는 상태다. 다만 한국은 일본과 달리 통일이라는 돌파구가 있다. 그러나 통일을 포기하는 순간 한국도 일본과 같은 전환형 복합불황을 피해갈 수 없게 된다.
  
  역사적으로 경제침체는 정치변동을 일으켜왔다. 경제변동이 정치변화를 야기시키는 것이다. 한반도에도 피할 수 없는 폭발적 변화가 오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앞으로의 문제는 통일이 우파 주도가 되느냐, 아니면 좌파 주도가 되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결국 통일문제를 선점하는 세력이 한반도의 최종 승리자가 될 것이다. 이승만-박정희가 환생하여 한국 사회에 재등장하면 통일에 '올인'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등록일 : 2016-06-13 (02:37)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기 원하세요?
아래 배너를 눌러 네비 툴바를 설치 하세요


                         
스팸방지 :    (필수입력 -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본질善(선) 구원善 창조善 생산善 생명...
[ 17-07-27 ]
[조갑제 칼럼]
[김성욱 칼럼]
[남신우 칼럼]
[홍관희 칼럼]
[수잔숄티 칼럼]
[박태우 칼럼]
[이동복 칼럼]
[김성만 칼럼]
[김필재 칼럼]
[김진철 칼럼]
[亨通者 칼럼]
[인권투사 칼럼]
[이사야의 회복]
[창조의 희망]
[구국의 시와 격문]
[구국의 예언]
글이 없습니다.



  사이트소개기사제보 ㅣ 개인정보보호정책 ㅣ 즐겨찾기 추가
서울 특별시 강동구 길동 385-6 Tel 02)489-0877 ㅣ 사업자번호 : 212-89-04114
Copyright ⓒ 2007 구국기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