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 사건의 최종 변론기일을 앞두고, 애국 시민과 140여개 단체들이 뭉쳤다.

 20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재향경우회, 고엽제전우회,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애국단체총협의회, 자유총연맹, 국민통합시민운동, 바른사회시민회의,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자유대학생연합, 자유한국청년회, 한국대학생포럼 등 14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회원 500여명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을 촉구하기 위해 ‘통진당 해산 국민운동본부’(상임위원장 고영주)를 출범시켰다.

 이들 단체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통진당에 대한 해산 선고와 해산 집행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도덕, 가치, 원칙을 부활시키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또, “통진당을 해산시켜야 하는 까닭은 통진당이 우리 사회 종북 세력의 상징 아이콘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들의 핵심 주장은 다음 4개의 명제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1) 북조선이 조만간 조국해방전쟁을 일으킨다. (2) 북조선의 군사 침공이 시작되면 우리 RO는 이에 호응한 게릴라전을 펼쳐 남조선괴뢰체제를 전복시켜야 한다. (3) 우리는 지금부터 게릴라전을 위한 정보수집과 무력조직 강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4) 북조선 지도자들은 우리의 이 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통진당은 이석기 RO 조직의 ‘합법 위장 가면’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 같은 반역세력을 정당법에 의해 보호하고 국민의 혈세로 지원하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지금 당장 중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반만년을 이어 온 민족의 절반이, 서울에서 불과 50킬로미터 밖에서, 참혹한 전체주의체제 아래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통진당 이석기 일당과 같이 이를 추종하거나, 지식층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친북 세력과 같이 이를 옹호하는 풍조가 만연하는 세태에서는 도덕, 원칙, 가치가 통째로 실종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오늘 우리는 국민의 이름으로 통진당의 해산을 선언한다”며 “우리는 손과 손에 맞잡고 통진당을 해체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출범선언문 발표에 앞서, ‘통진당 해산 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한 140여개 단체를 대표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기주 호국안보국장, 한국자유총연맹 정광영 부총재, 재향경우회 김용인 부회장 등 3인은 그동안 28차례 통합진보당 해산을 촉구하는 집회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분명히 통합진보당의 해산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진당 해산 국민운동본부’는 오는 25일 헌법재판소의 해산심판 결정일까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국민의 뜻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출범한 ‘통진당 해산 국민운동본부’가 밝힌 선언문 전문과 참여 단체 현황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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