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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어날 것인지? 피로 물들을 것인지?
정다니엘 

꿈이냐 생시야

구분 짓지 말라고 하니

추운 것도 아니고 더운 것도 아니니

따뜻함은 더더욱 아니니

묘한 것이 있고

 

거기서 사는 인간들은 변종인가?

이도저도 아닌 것들이라 하지만

속내는 붉어 이리의 혓바닥이 있네.

 

남한산성 위례성길

앙상한 나목에

산까마귀 가득 모여

회집하던 날

바람은 왜 그리 부는지.

산까마귀들도 

모여 무엇을 궁구 도출하려는가.

 

2012년의 무궁화는

피어날 것인지.

 

혹자들이 최선이 없다면 차선이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이라고 하니.

 

최선으로 갈 것을 왜 차악으로 갈음하려는지.

꼭두각시들이 가는 것을

피노키오라고 하고

나중에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하니

 

돈키호테보다 더 맹랑한 거야.

인기를 얻었다고 개나 소나 다 대통령감인가?

 

2012년

무궁화 꽃은 피어날 것인지.

꼭두각시 피노키오가 사람이 될 것인지.

 

무궁화꽃이 피로 물들을 것인지.

 

스산스러운 하늘의 기운이 찬겨울을 더 차갑게 하느니.

 

오호라, 내 눈은 

지극히 높은 하늘을 응시하네.

 

 

 

 

등록일 : 2012-01-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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