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명박 대통령(大統領)의 인기(人氣)가 40%를 상회한다고 한다. 언론(言論)에서 인기도를 측정(測定)할 때는 설문지를 작성(作成)하여 무작위(無作爲)로 전화(電話)를 걸어 측정(測定)하는 경우(境遇)가 다반사(茶飯事)라고 한다. 물론 설문 내용(內容)과 설문기관의 이념적(理念的) 편차(便車)에 따라 다소의 오차(誤差)가 있을 줄 안다.

한 인간(人間)에 대한 이러한 평가(評價)는 때와 지역(地域)에 따라 한 인물(人物)을 선출(選出)할 때에 많은 참고(參考)가 되리라고 본다.

1950년대 중반 이후(以後) 60년대 까지 충무로의 영화인들 사이에 재미난 말이 통용되고 있었다. 영화감독(映畵監督)이나 제작자(製作者)가 한편의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映畵)를 만들까의 여부(與否)는 그 시나리오의 내용이 얼마나 많은 고무신(?)들을 울릴 것인가 였다고 한다.

휴전(休戰) 직후라 매우 어려운 생활(生活)을 할 때라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一般的)으로 검정 고무신을 신을 때였다. 흰 고무신은 좀 더 낳은 사람, 좀 더 낳은 사람은 운동화나 농구화를 신고, 구두를 신는 사람은 제법 사는 사람들이 아니면 어려운 시절이었다.

고무신(?)이라 함은 배우지 못하고 못사는 사람들의 대명사였다. 이러한 사람들일 수록 한(限)과 눈물이 많다. 이러한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낼 수 있는 영화라야 성공적(成功的)인 작품(作品)이란 평가(評價)였다.

50년이 지난 이 시대(時代)는 그 때와 판이(判異)하나 가난과 부(富)란 상대적(相對的)인 것이라, 가난한 사람들의 심리적(心理的)인 동향(動向)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본다.

문제(問題)는 이러한 사람들의 평가(評價)가 역사적(歷史的)인 평가(評價)로 정의될 수 있느냐 이다. 물론 아니다. 언론(言論)이 시대(時代)를 이끌어 간다고 하나, 그 언론의 평가(評價) 마저도 역사(歷史)로 정의되지는 않는다. 한 시대(時代)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과 언론(言論)의 평가(評價)가 다소의 참작(參酌)은 될 수 있으나 역사(歷史)란 많은 전문(專門) 역사학자(歷史學者)들에 의해서 정의된다.

이명박 대통령(大統領)은 누구보다도 이 점을 명심(銘心)해야 한다.

지금도 TV 드라마나 보며 깔깔거리고 눈물을 짜는 사람들은 옛날의 검정 고무신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아직도 그들이 다수(多數)를 이루고 그들에 의해서 표의 향방(向方)이 결정(決定)된다. 지난 선거(選擧)에서 무상급식이란 선심성(善心性) 공약(公約)으로 재미를 본 종북주의자(從北主義者)들은 이제 본격적(本格的)으로 나라를 거덜 낼 공약(公約)을 쏟아내고 있다.

한 나라의 지도자(指導者)라는 대통령(大統領)은 이러한 자들과 이러한 공약(公約) 경쟁(競爭)을 하여서는 안 된다.

지도자(指導者)는 작은 일이라도 국가(國家)에 미칠 영향(影響)을 생각해서 심사숙고(深思熟考)해야 한다.

비근한 예로 이 명박 대통령(大統領)은 당선(當選) 후 미국(美國)에 가서 정상회담(頂上會談)을 하고 돌아와 ‘한미(韓美) 연합사’ 해체(解體)문제를 2015년 까지 연기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바로 이런 점이 지도자(指導者)로서 심지가 깊지 못하다는 단적(端的)인 예(例)이다. ‘한미 연합사’해체는 김정일이가 원하는 바이고 노무현이가 국가안보(國家安保)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꾸민 대(對) 국민(國民) 사기극인 것이다. 바로 이점을 깨닫지 못하고 3년을 연장(延長)하였다는 것은 노 무현이가 꾸민 사기극을 추인(追認)해 주었다는 멍청한 짓거리에 불과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大統領)은 스스로 경제(經濟) 대통령(大統領)이라 한다. 이 말 역시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자화자찬(自畵自讚)에 불과하다. 물론 김대중이나 노무현에 비하면 잘 했다. 그러나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정책적(政策的)으로 국가경제(國家經濟)를 사회주의(社會主義) 복지경제로 이끌려 한 망국적(亡國的) 존재(存在)들이라는 점을 간과(看過)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大韓民國)의 기업가(企業家)들은 일류(一流) 경제인(經濟人)들이다. 삼류(三流) 정치인(政治人)들이 그들을 건드리지 않고 내버려 두고 뒷바라지나 하면 더 잘 할 사람들이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말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자기를 믿고 밀어준 보수(保守) 우익(右翼) 시민(市民)들을 배신(背信)한 것은 그렇다 치고, 국가안보(國家安保)를 굳건히 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일이 내부(內部)의 적(敵)인 종북주의자들을 척결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방치(放置)하고 모른 체하며 오히려 그들을 두려워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듯하니, 이는 결코 지도자(指導者)의 처신(處身)이 아니다.

손톱 곪는 줄은 알아도, 염통 곪는 줄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수많은 종북주의자들을 척결하는 일이,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에 설레발치는 것 보다 더 급하고 중요하다는 사실(事實)을 알아야 한다.

솔직히 말해 이 명박 대통령이 잘한 것 하나는 인정하겠다. 김 정일이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는 것, 그 것 하나는 인정하겠다.

한 가지만 잘 한다면 뛰어난 대통령(大統領)으로 청사(靑史)에 길이 영광(榮光)되게 기록될 것이다.

“종부주의자들 척결” 이 점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