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前) 홍사덕 의원(議員)의 청와대(靑瓦臺) 개새끼들이란 말이 기억(記憶)난다. 대한민국(大韓民國)의 국가원수(國家元首)가 나라의 최고(最高)엘리트들로 구성(構成)된 참모(參謀)들을 데리고 기거(起居)하는 곳이다.

옛날 같으면 삼족(三族)을 멸할 경망(輕妄)스러운 혓바닥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무릎을 치며 속 시원하게 느낀 것은 그의 말에 묵시적(黙示的)인 동의(同意)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때 그와 교우(校友)관계였던 필자(筆者)로서는 그 다운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무척 참고 참다가 자신(自身)도 모르게 폭발(爆發)한 말이 아닌가 싶다.

그나마 그 정도에서 그친 것을 다행(多幸)이라 여기며, 앞으로 그의 입이 열리기 시작하면 어디에서 그칠지 두렵기 조차하다.

은 필자(筆者)의 눈으로도 널린 게 개새끼집단(集團)이다. 청와대 보다 더 많이 그런 종자(種子)들이 몰려있는 곳이 국회(國會)가 아닌가 싶다. 이미 세계적(世界的)으로 널리 알려졌으니 필자(筆者)가 그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독자(讀者)들이 먼저 잘 알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조폭들의 세계에도 질서라는 게 있어 자기(自己)들 끼리는 엄격(嚴格)한 예의(禮儀)를 지킨다. 때문에 조폭들의 세계(世界)를 가리켜 개판이란 말은 통하지 않는다.

필자(筆者)가 글을 쓰다 보니 어쩌다 본의 아니게 조폭만도 못한 국회(國會)라는 말이 되어버린 것 같다.

행정부(行政府)와 국회(國會)는 그렇다 치고, 사법부(司法府)만이라도 멀쩡해야 위로(慰勞)가 되겠는데, 그 밥에 그 나물이다. 대한민국(大韓民國)은 법치국가(法治國家)로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니다. 엿장수 맘대로 라는 말과 같이 법의 이름을 빌어 법관(法官) 맘대로이다. 국회(國會)를 똥개 집단(集團)으로 만들어 놓은 강 oo라는 인간(人間)이 무죄(無罪)판결을 받았다.

국민(國民)들의 법의식(法意識)이 단칼에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전교조 무리들에 대한 판결(判決)도 지역(地域)에 따라 다 다른 판결(判決)이 나온다.

언제부터 우리 경찰(警察)이 이토록 무능(無能)해 졌는지 불법(不法)데모꾼들을 저지(沮止)하러 갔다가 실컷 얻어터지고 오는 게 다반사다. 한술 더 떠서 경찰(警察)에 폭행(暴行)을 가한 놈들이 아우성치면 경찰(警察) 총수(總帥)의 목은 파리목숨만도 못하다.

교육계(敎育界)는 더 가관이다. 수백년 내려온 우리의 문화(文化)는 교사(敎師)의 체벌(體罰)도 교육(敎育)의 일종이다. 김홍도의 서당(書堂)이란 그림은 스승이 제자(弟子)의 종아리를 치는 모습이다. 얼마나 훈훈한 모습인가.

요즘은 스승이 제자(弟子)에게 얻어터지고 병원(病院)에 입원하는 게 정상인 세상이 되었다. 체벌(體罰)도 교육(敎育)의 일종인데 스승이 제자(弟子)에게 맞는다는 것은 제자가 스승을 가르친다는 말이 된다. 이쯤 되면 누가 스승이고 누가 제자인지 분간이 힘들다.

헌법(憲法)은 나라의 근간(根幹)이다. 헌법(憲法)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지는 것과 다름 아니다. 그 헌법(憲法)을 수호(守護)하는 기관(機關)이 헌법재판소(憲法裁判所)이다. 최근(最近)에 헌법재판소(憲法裁判所)가 헌법(憲法)에 위배(違背)되는 판결(判決)을 하였다 하여 세상이 잠시 시끄러웠다. 앞으로는 네티즌들이 보다 자유로워진 것 같다. “대통령이 개 아들 같다”고 하여도 법의 제재를 받을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우리 아버지가 내 아들같다”고 하여 종아리 맞으면 고소하면 되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오늘 신문(新聞)을 보니 어느 대형(大形)교회(敎會)목사(牧師)가 부목사에게 얻어터지고 얼굴뼈가 문드러져 병원(病院)에 입원하였는데, 검찰(檢察)이 부목사를 구속(拘束)청구(請求)하였으나 법원(法院)에서 기각(棄却)되었다고 한다.

개판인 세상(世上)은 좋은 세상(世上)인 것 같다. 오래 살다 보니 대한민국(大韓民國)이 이토록 지상낙원(地上樂園)의 세상이 되는 모양새도 보는 것 같다.

역시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인 것 같다. 1940년대 해방후 국민학교(國民學校) 1학년 때 배운 노래가 기억난다.

새 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내 멋대로 좋은 나라 우리나라 좃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