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주의자들의 모임인 민노당의 대표란 사람이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하여 북괴를 두둔하고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런 발언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그러나 천안함 침몰과 같은 국가적 비상사태와 관련하여서도 북괴 입장에서 발언하는 것은 전사한 국군 장병을 모독하든 것으로 반역자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발언이다. 보도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강 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여당이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 역력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그러니까 할머니가 그렇게 생각하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쪽이 어뢰를 쐈을 것이라고 몰고 가는 것은 천안함 사건을 북풍 선거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북한 퍼주기라는 지적은) 동의가 안 되며, 햇볕 정책은 정말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7년 남북이 합의한) 10·4선언을 이행만 했더라도 이런 사태가 안 왔을 것”이라며 “서해 지역에서 한·미 군사 훈련을 강도 높게 할 필요도 없었다. (훈련을 안했다면) 이런 일도 생길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함 침몰이 북괴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북풍 선거로 몰아가려는 의도라고 말하는 것도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지만 특히 104선언을 이행하지 않아 천안함이 침몰하였다는 것은 그야말로 북괴를 두둔하는 발언이다. 그렇다면 강기갑은 스스로 천안함이 북괴의 공격에 의해 침몰한 것이란 것을 인정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서 북풍 운운하는 것은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뿐만 아니라 햇볕정책이 잘 되었다고 하는데 햇볕 정책을 통해 북괴에 달러화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북괴가 무슨 돈으로 군 장비를 현대화할 수 있었겠는가? 또한 강기갑은 한미합동군사훈련 때문에 천안함이 침몰하였다고도 말하고 있다. 강기갑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아니라 북괴가 남파한 간첩보다 더 나쁜 반역자와 같은 발언을 하고 있다.

강기갑이 두둔하는 북괴는 공개총살이 보편적 사형수단이다. 화폐개혁을 추진한 사람도 공개총살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탈북자도 다시 잡혀 북한으로 송환되면 때에 따라서는 주민들 앞에서 공개총살된다고 한다. 그 죄명은 조국을 배신한 죄라고 한다.

그래서 강기갑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다. "야, 강기갑, 니가 북한에서 이런 발언 했다면 너는 공개총살이야 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