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이란 분이 입적(入寂)했다한다. 그러자 매스콤이 떠들고 나섰다. 무소유(無所有) 스님이란다. 남기고 간 것이 가사(袈裟) 한 벌밖에 없다고 한 것 같다. 그런데 이것이 위선이라고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방송이나 신문은 법정 스님의 행적을 정말 몰라 무소유를 강조하고 있는가? 위선이 판치는 사회에 희망이 있는가 생각해본다.

사람이 죽으면 남는 것이 뭐가 있는가? 누구나 몸뚱이 밖에 없다. 아무리 자신의 소유로 등기된 재산이 많아도 그것을 가지고 저승에 가지는 않는다. 다 두고 간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무소유 아닌가? 어찌 법정 스님이란 분 한 분뿐이겠는가?

길상사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언젠가 길상사의 원 주인이 되는 여인이 법정스님에게 재산의 일부를 되돌려 달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패소하였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 때의 느낌은 ‘이 놈의 땡중이 어리석은 한 여인을 홀려 수천억 원의 재산을 강탈하였구나’ 였다.

설사 그 여인이 연옥에 갈까봐 겁이 나서 전 재산을 기증하였다고 하자. 재산을 되돌려 달라고 하면, 그것이 어찌 법정에서 다툴 문제가 되겠는가? 무소유를 믿는 스님이라면 어찌 그 재산을 법정에서 다퉈 탈취하겠는가? 그 때 이미 나는 이 사람은 위선자라고 치부하였다. 물론 그의 책을 읽을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위선이 아닌가.

그런데 그 여인이 왜 그 많은 전 재산을 법정에게 기증하였는가? 은근히 지옥 간다고 겁을 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순진한 여인네를 겁주어 전 재산을 헌납하게 한다면 이것이 종교인이 취할 자세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법정은 그 많을 돈으로 무엇을 하였는가? 그것이 궁금하다. 분명 애국사업에 쓴 것 같지는 않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국책사업을 방해한 사건의 배후에는 법정이 있었다고 한다. 천정산 도룡뇽 사건, 그 때인지 지눌이라는 한 여승이 단식 투쟁을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사패산 터널을 뚫어야 할 때도 그 여승이 소위 100일 단식투쟁을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로 인한 국고의 손실은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이른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그 배후가 법정이란 소문이 있다.

언론은 왜 이런 문제는 다루지 않는가? 왜 심층보도는 하지 않는가? 기자들은 마치 옛날 약장수처럼 사람들을 우롱하여 돈이나 뜯어먹는 앵벌이들인가? 아니면 앵벌이 배후인가? 이 땅에 친북좌파들이 뿌린 위선의 늪에 우리사회가 빠져 지금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이런 나라에 희망이 있는가?

그런데 무소유 철학도 법정의 창작이 아니지 않는가? 그것은 모조품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다면 이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참으로 웃기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법정이 화장을 한 후 ‘사리’같은 거 찾으려 하지 말라고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사리가 나오지 않을까봐 지레 겁먹은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자신의 행적을 보면 무소유 스님에게서라면 당연히 나와야 할 사리가 나올 리가 없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는 끝까지 우매한 중생을 속일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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